【UNI】 어느 여름날의 탄산만능주의보 【한여름(一夏)】
한여름曲詳細
작사: 한여름(一夏) 작곡: 한여름(一夏) 그림: 주먹왕 진권 노래: UNI(VOCALOID4) off vocal: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rcz2icfz_0MdZH3Vby_SZ1J1MMh2GWAS?usp=share_link #2022보카로_여름이었다 #탄산 가사: 이어폰을 뚫고 들려오는 요란한 매미 울음소리가 요즘 유행하는 여름 노래 가사들을 갉아먹고 있어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 피어난 아지랑이와 뒷목 타고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날 괴롭게 만들어 그때 네가 웃으며 내민 차가운 콜라 하나 "이건 현실 도피를 도와주는 마법 음료란다" 장난기를 잔뜩 품은 미소를 지으며 캔 뚜껑을 연 순간 거품들이 터져나와 점점 증발해가는 현실감각도 썩어들어가는 불평불만들도 사르르 녹아내리는 거품처럼 전부 터져버려 여름날의 괴로운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는 그래, 시원한 콜라 한 입 마셔본다 그치만 목이 따끔한걸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감정 한 조각을 찾았어 그건 새까맣게 썩은 어금니 뒤에 숨겨져 있었어 아나운서는 목소리 높여 탄산을 멀리하라 외쳐 하지만 그들도 뒤에서는 사이다 마시고 있었어 하나둘 탄산에 중독되고, 그렇게 현실과 멀어지고 또 탄산에 눈이 멀고, 거품 속이 현실이라 믿고 더 이상 움직일 수가 없어 그렇게 마법이 풀린 그 순간 넌 그저 웃었어 점점 증발해가는 현실감각도 어딘가에 숨어있던 추억들도 손 뻗으면 사라지는 거품처럼 전부 터져버려 여름날의 괴로운 현실로부터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니 참 지루하구나, 김 빠진 콜라처럼 영원히 이어질줄 알았던 여름도 언젠가는 끝난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을 텐데 굴러다니는 콜라 캔 하나 들고서 한숨을 내뱉었어 "참 허무하구나," 그걸 신호 삼아 건물들이 하나둘씩 폭발하고 사람들이 하늘에서 쏟아지고 마음속 어딘가에서 그런 현실을 바랐구나 여름날의 새파란 청춘도 전부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게 된다면 참 슬플 것 같아 그런 결말이기에 텅 빈 콜라 캔에는 내 꿈 하나 모두가 바라왔던 그 해피엔딩은 아니라해도 여름날의 괴로운 현실들도 전부 그래, 시원한 콜라가 될 수 있다면 그래도 목은 따끔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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