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 유니
iv=pSong details
Vocal / 유니 UNI (Vocaloid 4 Voicebank) Music, PV / iv=p Mix / Clocker108 @clocker108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youtu.be/viHIVabWq10?si=oP7AIWyS_vIFlZnb 지난 27일에 공개된 음성합성엔진 명작 소설 합작 제출곡입니다. 최인훈 작가의 소설 '광장'을 주제로 썼습니다. 합작 참여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가사 공연히 자리하게 된 선택하지 않은 곳은 생각한 이상향과 조금 다른 듯하니 모두의 의견으로 공평을 내세우면서 실상 모든 걸 입맛대로 틀어막았어 일신의 당위보다 일푼에 눈을 빛내고 일부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이 가식적인 태도 밑, 서로를 물어뜯으며 이윽고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니 조금도 조율을 못해 아득한 패러다임 타인의 외침 따윈 잊은 채 하며 살아가 득실만 따지는 밀실 안에서 숨쉴 수가 없어 이것만으로 만족하는 거야?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살아가고 싶잖아 아둔한 사람들 사이에 뒤섞이려고 하다가 결국 실망하게 될 거야 당연하게도 살아가는 거야? 꿈꿔온 세상은 이런 게 아니라 이미 알고 있잖아 아득한 듯한 신념에 타자감으로 짓눌려 좁은 밀실에서 뛰쳐나왔어 고뇌하고서 달려온 끝에서 도달한 곳은 고대한 이데아와 조금 틀린 듯하니 소수의 개인에 의해 손에 쥐어지는 것만이 인생의 진실이라 믿는 바보 천치 우매하다고 여겨진 민중의 눈을 가리고 이율만을 취하는 독재자들을 위해 평등을 표방하며 위선을 노래하라니 이토록 기만적인 일이 또 없으리! 허울좋은 명분 아래 지워진 피지배자 단상의 사람 이외의 목소리는 묻혀가 모순된 정의가 목을 조여와 외칠 수가 없어 이것 따위로 만족하는 거야?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살아가고 싶잖아 아무리 아늑한 자리도 타인을 밟고 오른다면 결국 잿더미가 될 거야 그러하여도 살아가는 거야? 있고 싶은 곳은 이곳이 아니라 이미 깨닫고 있잖아 아련히 바랜 허상이 아스라히 부서지어 텅 빈 광장에서 뛰쳐나왔어 아아, 돌아갈 곳은 없었구나 도피행 배의 갑판에 기대 허무하게 중얼거려 이데올로기 따위나 입에 달고 살려다가 이곳이 말로가 되었나 손에 쥐는 찰나 잃어버렸던 누구를 닮은 앞서 날아가는 갈매기들을 따라서 지금에야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게 푸른 광장 위로 뛰어들었어




![보컬로이드한테 성악 시켜보기 [유니/UNI SV2]](https://i.ytimg.com/vi/-jUY40DMEAY/mqdefault.jpg)
